[후기] 취업준비

2019년 하반기 삼양그룹 1차 면접 후기

베리유즈풀 2021. 4. 20. 22:23

안녕하세요.

직접 경험한 '2019년 하반기 삼양그룹 채용전제형 동계 인턴 1차 면접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아래 글에 이어서 쓰는 글이므로, 아래 글을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19년 하반기 삼양그룹 서류 + 인적성검사(필기)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직접 경험한 '2019년 하반기 삼양그룹 채용전제형 동계 인턴 서류 + 인적성검사(필기) 전형 합격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는 2021년으로 시간이 지난 감이 좀 있

veryuseful.tistory.com


[스펙]

학교 : 서울 상위권 10개 내 대학교 중 1곳

전공 : 상경계열

학점 : 3점 중반대 / 4.5 만점

외국어 : 토익 900대 중반, 토익 스피킹 Lv6

봉사활동 : 물건 판매/서비스 관련 1년

동아리 : 상경계열 관련 동아리 2회 (수상 경험 2회)

대외활동 : 3회 (마케팅 2회, 영업 1회)

인턴 : 마케팅 관련 인턴 경험 1회

아르바이트 : 서비스/상담 관련 2년

자격증 : Microsoft Excel 2016 Expert


[면접 전형 안내를 받다]

인적성 검사에 합격하게 되면, 아래 임지처럼 삼양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면접 전형을 준비하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공PT(직무적성) 면접과 집단토론 면접은 다른 회사에서도 자주 실시하는 면접이어서 익숙했습니다. 그런데 '삼양 My Way 작성'은 굉장히  특이했어요. 마치 대학교에 입학할 때의 논술 전형처럼 자신의 가치관, 포부 그리고 성장과정 등을 꽤 길게 여러 항목으로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전공 PT와 집단 토론 면접
삼양 My way 작성


[삼양 My Way 작성]

면접 대기 장소는 큰 강당인데, 이곳에서 면접을 보기 전까지 대기하는 동안 지원자들은 '삼양 My Way'라는 것을 작성하게 됩니다. 지원자의 입사 후 포부, 가치관 그리고 성장 과정 등을  작성하는 시간입니다. 장점, 단점 그리고 성격 등을 적는 항목도 있었고요. 만약 작성 중간에 면접을 보러 간다면, 면접을 보러 갔다 온 후에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따로 작성 시간에 대한 제한이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집단 토론 면접]

삼양 채용 홈페이지에서 '집단 토론 면접'이라고 면접 전형을 소개하긴 했으나, 정확히는 집단 '토의' 면접입니다. 면접 장소인 한 회의실에 들어가면 면접관 2명이 앉아 있는데, 삼양그룹과 관련된 하나의 주제를 던지고 이와 관련된 해결 방안을 조원들과 함께 준비해서 발표하라고 지시합니다. 찬성과 반대가 있는 '토론'과는 다른 '토의' 면접이죠.

 

당시 주제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삼양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특정 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라'의 뉘앙스였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 지원자 5명 정도에서 계속 토의하고, 큰 하얀색 용지에 정리된 내용을 적습니다. 후에 이 용지를 참고하여 발표를 하게 되는데, 발표자를 어떻게 할지는 토의에 참석한 면접 지원자들이 결정합니다. 이 과정을 포함한 모든 토의 과정을 면접관들 3명이 지켜봅니다. 이후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를 하게 되면, 면접관들의 발표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이 꽤나 많이 들어옵니다.

 

[전공 PT 면접]

집단 토론 면접이 끝난 후에 전공 PT 면접을 보았는데, 전공 PT가 아니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저는 상경계열인데, 상경계열과는 전혀 무관한 주제 3가지가 등장했어요. 2개는 화학이나 의약품 관련 전공이 아니면 풀 수 없는 전공 PT문제였습니다. 읽어도 이해를 전혀 할 수 없는 용어들과 문장들이 등장했죠. 나머지 하나도 의약업계에서 종사하는 사람이거나 깊게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풀기 힘든 문제였지만, 그나마 생각은 해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이 나머지 주제는 '내가 의료업체에 판매한 제품의 문제가 생겼을 때의 처리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당연히 아는 것이 없는 만큼 PT 내용도 굉장히 부실했습니다. 아무튼 주제를 선택하면 1시간 정도 준비하고 나서, 5명 정도의 면접관이 있는 대기실로 가서 화이트보드에 글을 작성하며 발표를 시작합니다. 면접관님들은 얼핏 보아 팀장급 정도 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모두들 나이가 많으셨어요.

 

발표가 끝나면 PT와 관련된 질문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인성면접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 본인의 단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지원 결과]

불합격

당연히 불합격이었습니다. 전공 PT 면접도 굉장히 부실했던 데다가, 토의 면접에서도 아는 것이 없어 적극성이 떨어졌거든요. 삼양그룹은 불합격한 사람들에게는 전형 결과가 발표되었다는 통보도 안 해줍니다. 한참 뒤에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불합격한 사실을 인지했네요. 

 

도움이 좀 되셨나요?

여러분들은 꼭 삼양그룹 채용에 합격하셔서, 취업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회사 면접 후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VERY.USEFUL 블로그

※무단 배포 및 수정 금지

※글 작성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갔지만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으며, 실제 사실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